경기도 광명시에서 KT 이용자 다수가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1700만원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특정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 해킹 범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광명시 뿐만 아니라 서울 금천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광명시 KT 소액결제 피해 상황
8월 27일부터 31일 사이에 새벽 시간대에 피해자들의 휴대폰에서 모바일 상품권 구매, 교통카드 충전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 원 씩 결제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총 피해액은 약 1,769만 원입니다.
피해자 26명은 62차례의 소액결제 명목으로 결제가 되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피해자 모두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했으며 같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 피해자는 26명에서 43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피해액도 2,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명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9월 3~4일 추가 피해 사례가 올라오고 있어서 피해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울 금천 휴대전화 소액결제 상황
광명시에 이어 서울 금천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하여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8월 26일부터 14건이 접수되었는데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수십만원이 빠져나갔으며 광명시 사건과 마찬가지로 모두 KT 이용자 였습니다. 뿐만아니라 명목이 교통카드 충전,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으로 유사했습니다.
현재까지 서울 금천의 소액결제 피해액은 총 80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사례
피해자 A씨는 카카오톡이 새벽 5시에 다른 기기에 로그인되었다는 문자를 받았고 모르는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었다는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총 55만원 가량의 상품권이 나눠서 결제가 되었으며 기존에 소액결제 한도가 0원이었는데 한도 변경 후 결제까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KT 인증번호 입력 문자를 받고 몇 분 후 회원가입이 완료되었다는 카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분은 카톡 폰트가 평소 사용하던 폰트가 아닌 다른 폰트로 바뀌어있었다고 합니다.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던 B씨는 회원가입된 계정을 삭제했는데 바로 스미싱 문자가 도착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B씨는 금전적 피해는 막았지만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해킹 가능성
최근 미국 보안 전문지 ‘프랙’에서 북한 또는 중국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국내 통신사와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광명시와 서울 금천에서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가 해킹과 연관된 것인지 알기위해 정부는 포렌식 수사중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