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 니콜라스 파티 전시를 보러가다
서울과 수원 여행을 마치고 마지막 날 용인 더트리니 어반스위트에서 머무르고 체크아웃을 하고 호암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호암미술관에 방문했을 때는 일요일이었지만 관람객이 꽤 있었고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의 최대 규모의 서베이 전시 <더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서베이 전시 : 특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전시 형태. 대규모 회고전의 성격을 띄고 작가의 예술적 발전 과정과 주요 작품 관람이 가능하게 구성
니콜라스 파티 전시 정보
- 전시장소 : 호암미술관 전시실1, 2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562번길 38 - 전시기간 : 2024.08.31 ~ 2025.01.19
- 니콜라스 파티의 기존 회화 및 조각 48점
- 신작 회화 20점
- 전시를 위해 특별 제작된 파스텔 벽화 5점
- 리움 고미술 소장품
호암미술관 니콜라스 파티 전시 예매방법
1. 호암미술관 온라인 예매하는 방법
아래 호암미술관 전시 예마히기 버튼을 눌러 호암미술관 온라인 예약페이지에 접속하세요. 니콜라스 파티 : 더스트 선택 버튼을 누르고 예약·예매하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휴관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예약 가능날짜를 선택해주세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시간 단위로 예매가 가능합니다. 예약 선택까지 완료하면 다음을 누르세요. 마지막으로 예약·예매하기 버튼을 누르고 개인정보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예매는 관람일 14일 전부터 가능하고 개인별 최대 4명까지 예매가능합니다. 예약시간 20분전 부터 입장 가능해요.
기존에는 주차료를 따로 받지 않았는데 2024년 4월 5일부터 주차료가 별도로 부과됩니다.
이번에 방문하니 주차 바리게이트가 전부 생겼더라구요.
주차요금은 30분당 1,500원이며 하루 최대 15,000원입니다. 카카오 앱으로 자동 정산하면 더 저렴하니 앱을 통해 할인받으시면 더 좋습니다.(전 몰라서 4,500원 냈어요..)
카카오 앱 자동 정산 시 30분당 1,000원, 하루최대 10,000원
Klook.com2. 호암미술관 현장 예매하는 방법
호암미술관에 차량을 통해 방문하면 입구에 매표소가 있는데 보통 직원분들이 나오셔서 예매를 도와주십니다. 인기있는 전시나 성수기에는 현장 예매가 어려울 수 있으나 평소에는 여유가 있어요!
10/19~11/17 가을 성수기 기간이라 온라인 예매를 추천드려요.
니콜라스 파티 전시 관람 후기
호암미술관은 어느 계절에 와도 참 분위기가 좋습니다. 봄에오면 벚꽃이 가을에오면 단풍이 반겨주니까요.
이날은 전시를 보러가는 길에는 날이 흐리다가 전시를 보고나오니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며 주차장에 간 기억이 나네요.
천천히 호암미술관의 정원인 ‘희원’을 즐기다가 발걸음을 미술관으로 돌렸습니다.
10월 6일 단풍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다음주쯤부터는 정말 예쁜 가을 정원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멋있는 소나무를 지나서 호암미술관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 있는 전시장에 먼저 들어가고 관람 후 2층으로 올라가서 남은 작품을 관람했습니다.
니콜라스 파티 : 더스트 전시설명
이번 전시는 스위스 작가인 니콜라스 파티의 작품과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소장품이 같이 병치되어 있습니다. 다소 이질적인 조합으로 느낄 수 있지만 시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미술품과 작가들의 대화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십장생도 10곡병>, 김홍도의 <군선도>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전시의 경험과 몰입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미술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하지만 철학적인 메세지를 전달하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작가는 왜 이렇게 표현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대화를 시도하며 전시를 보았던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작품들만 몇 장 담아봤습니다. 4계절에 대해 표현한 작품으로 작가의 트레이드 마크인 파스텔을 활용했고 왼쪽부터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서로 관람했습니다.
이 작품은 나란히 있는 두 태양의 느낌이 달라 시선을 끌었던 것 같네요.
전시를 더 즐기는 방법
니콜라스 파티 도슨트 전시설명을 들으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더 재미있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후 2시와 오후 4시 1층 전시실 입구에서 시작하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슨트 전시설명을 시간상 들을 수 없더라도 QR코드를 통해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으니 이어폰을 챙겨가시거나 안내데스크에서 대여해서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호암미술관에서 전시도 관람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버랜드에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다 모여서 여행도 하고 전시를 보고 날씨도 뜨거운 여름이 지나 가을이 되어 너무 좋습니다. 단풍 구경과 전시까지 볼 수 있는 호암미술관 이번주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