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이도염 치료 후기: 면봉이나 귀이개가 위험한 이유
외이도염 치료 후기를 찾아보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겁니다. 며칠 전부터 갑자기 오른쪽 귀 안쪽이 엄청나게 아프더니, 볼과 귀 사이 부근까지 욱신거리는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통증도 점차 줄어들길래 병원에 가지 않고 자연적으로 나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증상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주말동안 귀가 조금씩 먹먹해지기에 무심코 면봉을 귀에 넣었는데, 이 행동이 귀벽에 있던 염증과 곰팡이를 고막 쪽으로 더 깊이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결국 오른쪽 귀에만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을 낀 것처럼 외부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어 극심한 답답함을 겪게 되었습니다. 한 번 안쪽으로 밀려 들어간 이물질과 염증은 혼자서 제거하기가 불가능에 가깝고, 자칫하면 쉬운 일이 수십 배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석션기로 쉽게 제거하는데 비전문가인 우리가 제거하려다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직접 겪어본 바, 무조건 초반에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치료 가격 확인을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용도 매우 저렴하고, 치료 시간도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금방 끝나니 절대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대체공휴일 이비인후과 대기 시간 및 실제 병원비
제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병원을 방문한 날은 8월 17일 월요일, 광복절 대체공휴일이었습니다. 문을 연 곳이 적어 아침 9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이미 20명 가까이 대기 중이었고, 대부분 아이와 함께 온 부모님들이었습니다.

약 30분을 기다려 진료실에 들어갔고, 의사 선생님께서 귀 안을 보시더니 염증과 곰팡이가 귀를 꽉 막고 있다고 진단하셨습니다. 곧바로 의료용 석션기로 이물질과 염증을 시원하게 빨아내 주셨는데, 그 순간 막혔던 소리가 뻥 뚫리며 정상적인 청력을 회복했습니다. 진료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결제한 비용은 이비인후과 진료비 7,200원과 약국 약값(먹는 항생제 및 점이액) 8,600원을 합쳐 총 15,800원이었습니다. 통증은 이미 가라앉은 상태라 진통제는 제외되었습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이비인후과 진료비와 약값을 결제하다 보면, 그동안 내가 1년 동안 병원에 다니며 지출한 누적 의료비가 문득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만약 내가 낸 병원비 총액이 내 소득 수준이 정한 기준을 넘었다면, 국가에서 초과된 금액을 100% 돌려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안내문을 받고도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평균 135만 원에 달하는 환급금이 전액 국고로 환수되어 버립니다. 작은 진료비라도 차곡차곡 모이면 큰 금액이 되니, 내가 놓치고 있는 숨은 의료비 환급금이 없는지 지금 바로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 1인당 평균 135만 원 돌려받는 숨은 혜택
👉 2026년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환급 조건 및 신청 방법 총정리귀에 넣는 약(점이액) 올바른 사용법과 의사 선생님의 경고
약국에서 처방약을 수령할 때, 점이액 사용이 처음이라고 말씀드리니 약사님께서 올바른 사용법을 상세히 안내해 주셨습니다.

[점이액 올바른 사용법 6단계]
- 약을 넣을 귀가 위를 향하도록 옆으로 눕습니다.
- 귓바퀴를 뒤로 살짝 당겨 이도가 일직선이 되게 합니다.
- 처방받은 약액을 8~10방울 정도 떨어뜨립니다.
- 약이 깊숙이 흡수되도록 그 자세 그대로 약 10분 정도 기다립니다.
- 자리에서 일어난 후 안쪽은 절대 닦지 말고, 겉으로 흘러나온 약물만 휴지로 가볍게 닦아냅니다.
-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 진행합니다.
치료 중 의사 선생님께서 반대편 귀도 살펴보시더니 저를 따끔하게 혼내셨습니다. 평소에 귀를 자주 파는 습관이 있는데, 귀지가 아예 없어 상태가 매우 안 좋다며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귀를 파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염증 자체는 약을 쓰면 낫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외이도염은 반드시 재발합니다.
오늘 금요일 오전에 다시 병원을 찾아 대기 없이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하셨고, 추가 약 없이 점이액만 꾸준히 넣다가 다음 주 화요일에 마지막으로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 본 포스팅은 개인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