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세상에 모습을 보인 루빅스큐브가 50주년이 되었습니다. 에르노 루빅이라는 헝가리 건축가가 발명한 루빅스큐브는 전 세계적으로 5억 개 이상 판매되었는데요. 루빅스큐브 50주년 역사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헝가리에서 시작된 루빅스큐브
197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장난감 가게에서 처음 판매된 루빅스큐브는 1979년 독일의 뉘른베르크 장난감 박람회에서부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1982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어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보통 큐브를 맞추는 사람들을 ‘큐버’ 또는 ‘큐비스트’라고 불리는데 여러 종류의 다양한 모양의 큐브와 퍼즐을 푸는 것을 선호하는 큐버가 있고 또 저처럼 큐브를 빨리 맞추는 것을 경쟁하는 ‘큐버’들이 있습니다.
큐브를 배우면 좋은 점
장난감으로서 우리에게 익숙한 루빅스큐브는 사람들이 줄여서 큐브라고 많이 부릅니다. 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이 큐브를 풀기위해 도전하지만 큐브를 맞출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스피드큐빙은 큐브를 빠른 시간안에 맞추는 것을 경쟁하는 장르인데 하나의 두뇌 스포츠로서 선수들은 여러가지 해법들을 연구하며 연습합니다.
큐브는 원리와 공식만 알면 누구나 맞출 수 있지만 그 원리를 모른채로 무작정 돌리기만하면 맞추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공간 추론 능력과 공간 지각 능력 등을 높이고 집중력을 높이는데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큐브를 맞출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천문학적인 수라서 이것을 단순히 외워서 맞추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변수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 또는 장기자랑 등에서 큐브를 맞추면 모든 사람의 눈빛이 달라집니다.
50주년 기념 루빅스 큐브
루빅스큐브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특별판 큐브가 출시되었는데 옛스러운 복고풍 디자인으로 향수를 일으키는 디자인입니다.
취미로 큐브를 시작하고 싶다면?
큐브를 배우고 싶다면 제가 2007년부터 가입했던 ‘큐브매니아’카페를 추천합니다. 26만명의 회원수가 있으며 큐브를 시작하기 위한 해법들과 정보들이 모두 모여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질문을 통해 해결할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중학교 시절인 2007년 하루에 자는 시간이랑 수업시간 빼고는 큐브를 놓지않았었는데요. 심지어 밥먹으면서도 큐브를 연습했던 기억이있습니다. 그때는 그저 너무 재밌고 좋아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 큐브가 멀어졌지만 되돌아보면 그때 집중력도 좋았고 큐브 때문에 주변 어딜가도 칭찬을 들어서 자신감도 넘쳤었던 것 같습니다.
성적도 많이 올랐고 제가 취약했던 공간지각능력과 추론능력도 좋아졌고 손을 계속 움직이다보니 그때 암기력도 많이 발달된 것 같습니다.
첫 시작은 이렇게 하세요.
처음엔 우리에게 익숙한 3X3X3 큐브로 시작하세요. 2X2X2 큐브가 더 작고 단순해보여서 처음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3X3X3 큐브가 기초이며 이 큐브에서 가운데 블럭만 없앤 버전이 2X2X2 큐브라고 이해하시면됩니다.
즉 3X3X3 큐브를 풀수있어야 2X2X2 큐브를 풀 수 있으니 알고계셔야겠죠?
제가 추천드린 큐브매니아 카페에서 초급 해법부터 차례대로 따라오시면 큐브를 모두 맞출 수 있게되며 글이나 사진으로만 보는게 어렵다면 유튜브 채널에도 많은 해법이 있습니다.
큐브는 처음에는 너무 저렴한 만원 이하의 큐브는 금방 부서지기 때문에 피하는게 좋고 적당한 가격대의 큐브로 입문하고 나중에 기록에 욕심이 생겼다면 아래 제품이 요즘 세계적인 선수들도 사용한다고해서 추천드립니다.
그다음 다른 종류의 큐브에 도전하셔도 좋고 초급 해법이 익숙해지면 중급, 고급 해법으로 발전시켜 스피드큐빙에 도전하여 대회에 참가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3X3X3 큐브의 세계 최고 기록은 3.47초입니다.
대회에 참가하게되면 국내랭킹은 물론이고 대륙, 세계기록까지 등록이됩니다. 저는 2007~2008년 3X3X3 큐브를 주력으로 참가했었고 특히 한손은 국내 최연소 랭킹 5위였는데 이제 세월이 많이흘러 많은 훌륭한 어린 큐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큐브 정리도 하고 기록도 재봤는데요 손도 두뇌도 굳어서 부끄러운 기록이지만 1년에 1~2번 돌리는 것 치고는 아직 안까먹고 잘 맞추고있답니다^^
2016년에는 대학생 때 재미로 참가했었는데 예전에 같이 활동했던 형,누나들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던 기억이 있네요!
루빅스큐브 50주년 기념으로 제 어릴적 취미인 큐브에 대해 이야기해봤습니다. 큐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친구들이나 지인들 앞에서 맞추면 그날의 인싸가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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